강아지가 핥는 이유, 순진한 얼굴 속에 감추어진 속내와 의미

강아지가 핥는 이유에 대한 오해

강아지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짖거나 몸짓을 함으로써 의사표현을 하는데요, 강아지가 핥는 이유 도 자신을 표현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강아지가 나를 핥는 이유는 나를 진정 주인으로 인정하고, 주인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내기 위한 행동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새끼 때부터 주인과의 서열 설정이 제대로 정립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견주 분께서 강아지가 어떤 행동을 하든 포옹을 해주면서 성견이 되었을 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간혹 강아지가 으르렁 대면서 나를 물었다가 갑자기 착한 표정으로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씨가 약한 주인은 강아지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나 싶어서 또 다시 먹을 것을 주고 달래주지만, 비슷한 행동이 반복되면 어리둥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듯 강아지가 핥는 이유를 단순하게 봐선 안되며, 정확한 행동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시간이 지난 후 더 힘들게 훈육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강아지가 핥는 이유 3가지

너는 나보다 아래야

핥을 때의 순진한 표정과는 다르게 주인을 자신보다 아래로 보는 무시무시한 심리가 반영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개는 자신이 밥을 먹을 때 주인이 건드리면 무섭게 짖으며 때론 물기도 하며, 특정 환경에서 대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주인이 불러도 먹이를 줄 때만 조금 관심을 보일 뿐 그 이외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입니다.

즉 나에게 밥을 주는 존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 것에 해당한다면 강아지가 짖거나 물려고 할 때 잽싸게 목덜미를 잡아 채면서 강아지를 제압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훈련 과정에서 워낙 사납게 이빨을 드러내기도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에게 관심을 좀 가져줘

주로 강아지를 2마리 이상 키울 때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강아지들도 자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듯한 경쟁상대가 있으면 질투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이 간식을 주거나 쓰다듬어줄 때 행동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심하면 낑낑대며 밥그릇을 엎기도 하고, 물건을 물어뜯기도 합니다.

이 때는 강아지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수컷이라면 암컷 강아지를 입양하거나, 탁구공처럼 활동성을 소비할 수 있는 장난감을 구비해주는 것입니다. 요즘은 공이 일정 레일에서 움직이는 장난감이 유행인데, 공을 잡기 위한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함

새로운 곳에 방문했거나,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왔을 때 불안함을 느끼고 핥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개체에 따라서 편차가 심합니다. 제 경험 상 푸들과 시바 종이 겁이 많아 이런 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이 때는 친밀함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의 대상이 사람이라면 먹이를 주면서 강아지가 조금씩 다가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물이나 장소라면 주인이 같이 있으면서 강아지가 있는 공간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공통점은 적응시키는 것에 대해 서두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핥을 때 해야 할 적절한 행동

무덤덤한 반응 주기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처음엔 강아지가 굉장히 어리둥절해 할 것이며, 주인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고 즉시 핥는 행동을 중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도 계속 핥으며 주인에게 안기려 한다면 강아지를 살짝 밀어내면서 손으로 “안돼”를 외쳐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 체크하기

드물게 자신의 아픔을 알리려고 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피부를 살펴보고 긁힌 곳이나 종기가 난 곳은 없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는 털이 많이 덮고 있기 때문에 주인이 쉽게 문제가 있는 곳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체온을 체크해보고, 밥은 잘 먹는지, 배변은 잘 하는지, 활동성은 지난 날과 비교했을 때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진정 음악 틀어주기

사람도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브에선 강아지가 편안한 음악 12시간 연속듣기와 같은 제목으로도 올라와 있습니다. 유사한 것으로 음악이 수 시간동안 나오는 분리불안 스피커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음악들을 들어보면 클래식 류가 많아 사람도 좋아할 만 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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