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똥 드 툴레아를 아시나요?
요즘 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애견인이라고 할 정도로 강아지 키우지 않는 집을 찾기 어려운데요, 꼬똥 드 툴레아 라는 견종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이름이 생소해 관심있는 분들도 잘 몰랐다는 평을 주는 강아지 종류입니다.
“꼬똥”은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부드러운 솜을 뜻하며 “툴레아”는 도시의 이름을 따 온것입니다. 외국어라고 짐작은 했었지만, 이름에 “똥” 자가 들어가 촌스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의미를 알아보니 매력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견종은 왕실에서 키워졌다고 합니다. 왕실 출신 답게 털이 길어 굉장히 우아해 보이는 강아지입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긴 털을 가진 푸들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실제로는 비숑에 더 가까운 견종입니다.
몸통 외에 발에도 털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담요를 덮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작은 체구로 소형견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둥글고 맑은 눈망울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간혹 긴 털 때문에 입양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꼬똥 드 툴레아의 털은 건조하여 알레르기가 심한 분들도 키우기 좋은 견종입니다. 생각보다 털빠짐도 덜해 가정견으로 제격입니다. 그래서 굳이 털을 밀어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꼬똥의 매력은 풍성함이기 때문에, 괜히 이를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워낙 흔하지 않는 종이다 보니 즉시 입양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1년이 넘도록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 성격
강한 친화력
곱게 자란 견종 답게 모나지 않은 성격입니다. 주인과 친화력이 좋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비교적 마음을 열고 잘 다가갑니다. 그렇다고 눈치없이 무작정 치근덕거리는 성격은 아닙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며 귀찮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알아서 피해주는 똑똑한 견종입니다. 가끔식 꼬똥이 짖는 소리에 놀랐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것은 사람을 경계하는 것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정적이며 뛰어난 적응력
차분함도 꼬똥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낯선 환경을 접하게 되면 활동량이 줄어들거나 둔해집니다. 하지만 꼬똥은 적응력이 뛰어나고 분리불안이 없습니다. 이리저리 다니며 궁금해 보이는 물체를 건들여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극단적인 비유로 알래스카나 중동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장난을 좋아한다
워낙 활발하게 노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장난도 자주 칩니다. 가끔 인터넷에 꼬똥 정모를 했다는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넓은 들판에 풀어놓으면 이리저리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기심도 많아 구석구석을 다니며 흙도 파고 나뭇잎사귀도 따면서 노는 견종입니다.
꼬똥 드 툴레아 훈육 방법
참을성을 길러주는 방법
간식을 이용해 할 수 있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간식을 손에 쥐고 꼬똥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면 개가 먹으려고 할텐데요, 이 때 손을 다시 쥐고 강아지가 손을 주먹에 대었을 때 쥔 손을 펴고 간식을 주면서 칭찬을 해줍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꼬똥이 인식할 수 있는 명령어를 들려줘야 합니다. 이후 꼬똥이 명령어를 알아듣고 행동을 했을 때 점차 간식을 주는 비중을 줄여나갑니다. 물론 칭찬은 아낌없이 해 주셔야 합니다.
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게 해주는 훈련
강아지는 본래 굴속에서 생활하던 동물이라 막혀있는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점은 고양이와 조금 유사하기도 한데요, 이런 하우스 훈련은 꼬똥이 인위적으로 하우스에 들어가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본성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위 첫 번째 훈련 방법과 같이 하우스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에 말을 붙이고, 그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을 주는 것입니다. 보상은 조금씩 줄여나가면 점차 행동이 안착될 수 있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 분양 시 주의점
꼬똥은 비숑프리제와 외모가 굉장히 비슷해 처음 보는 사람이 보면 혼동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희귀종인 꼬똥 대신 비숑을 분양하면서 사기를 치는 곳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혈통서를 확인하신 후 강아지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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