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두드러기 발현 사례
20개월 아이의 사례
경기 군포에 사는 오모씨는 주말을 맞아 아이에게 자연 체험을 시켜주고 싶어 딸기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농장에는 다양한 과일이 재배되고 있었고, 구매 전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시식도 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침 딸기를 구매하려 했기 때문에, 먹음직스럽게 열린 딸기를 아이 손에 쥐여주며 한 번 맛보라고 했습니다. 아이도 마음에 들었는지 딸기를 손에 꽉 쥐고는 앙증맞은 입으로 맛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녁이었습니다. 농장에 갔다온 후 저녁을 준비하는데, 아이가 자꾸 손을 긁는 것 같아 손바닥을 펼쳐보았는데, 울긋불긋한 자국이 올라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현상이겠거니 싶어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봤는데, 오히려 더 붉은 염증이 심해졌습니다. 아이는 괴롭다며 울며 보채기 시작했고, 결국 병원에 방문해야 했습니다.
30대 주부 사례
대전에 사는 박모씨는 전업주부입니다. 아침에는 주로 남편 출근과 아이들 등교를 돕고 이후에는 자유시간을 갖다가 오후에는 장을 보고 집 청소를 합니다.
오늘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일과를 보내는가 싶었는데, 설거지를 하면서 손바닥에서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손에 쥐가 난것처럼 약간 저려서 펴보니 연한 붉은 반점들이 오돌토돌 하게 올라와 있던 것이었습니다. 여태 집안일을 하느라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간지럽기도 해서 병원에 가야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온라인에 검색해보니 성인 수족구병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냉큼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수족구는 아니었고, 단순 두드러기로 판명이 났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수딩젤을 조금 발라주고 물이 닿지 않도록 해주었더니 반나절 지난 후 가라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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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두드러기 왜 나는가?
세균성 감염에 의한 두드러기
피부는 원래 성벽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즉, 외부 세균의 침입 자체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물을 자주 쓰는 일을 하거나 전업주부인 분들은 손바닥 피부가 약해져 오염된 물질이나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반응으로 손바닥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병원에 방문하셔서 연고를 처방받으시면 금방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알러지성 두드러기
우리 인체가 특정 물질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두드러기를 만든 경우입니다. 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게 되는데요, 세균성 감염과 달리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원인 물질을 파악해서 그 물질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이를 방지하는 길입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패스트푸드 등 일반적으로 몸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음식들이 두드러기를 일으킬 확률이 높습니다.
습진과의 착오
간혹 주부습진이나 한포진 등 다른 형태의 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부습진의 경우는 세제에 손바닥이 닿는 시간이 많을 때 발병하는 경향이 있는 비교적 원인이 뚜렷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한포진은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어려운데요, 일반인이 습진인지, 두드러기인지 외관상으로는 분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도 착오하기 쉬운 요인입니다. 다만 습진은 수포가 올라오거나 옅은 딱지가 올라온 것처럼 피부가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바닥 두드러기 대처 방법
지르텍 알러지약
두드러기 발생 시점이 한 낮이라면 당장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대처방법입니다. 하지만 저녁이나 주말 등 즉시 진료를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중증이 아니라면 약국에서 지르텍을 구매해 투약하면 신속히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약이라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분들이 상비약으로 들고다니기도 합니다.
생리식염수 사용하기
만약 두드러기 발현 부위가 매우 가렵다면 깨끗한 생리식염수를 뿌려주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수돗물 같은 경우에도 염소와 같은 화학성분들이 들어있을 수 있고, 냉찜질을 한다고 수건을 사용하는 경우 수건의 까끌까끌함에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 조절하기
두드러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온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형태와 온도가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여름철 두드러기가 발생했다면 실내 에어컨을 가동하고 환자가 땀이 나지 않도록 해야하며, 후자의 경우라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원인검사하기
알러지성 두드러기인 경우에는 어떤 물질에 내 몸이 강하게 반응하는지를 알아야 근본치료가 가능합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혈액검사가 있고, 그 다음으로 등판피부반응검사가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평이 많은 만큼 후자의 검사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검사는 동네 의원에서도 가능하고, 대학병원에서도 가능합니다. 다만 대학병원은 검사 전 다른 검사들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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