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벌레 종류 보기 싫은데 자꾸 서식하는 이유와 제거법

하수구 벌레의 심각성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다양한 하수구 벌레 종류가 서식하게 됩니다. 저는 빌라와 오피스텔 관리 일을 하고 있는데요, 빗물을 퍼올리는 집수정 하수구를 점검하다보면 각양각색의 벌레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리가 수십개 달린 긴 벌레부터 고인 물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바퀴벌레까지 보면 온 몸이 나도 모르게 간지러워집니다. 그 잔상이 오래도록 남아 뇌리를 지배합니다. 그런데 하수구 벌레로 인해 우리가 겪는 해는 보다 다양합니다. 하수구에서 사는 각종 벌레들이 우리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이 된다는 것입니다.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있을 수도 있고, 날파리 등 나는 곤충이 하수구의 세균을 옮기는 역할도 합니다. 여기서 자란 벌레가 집 안으로 들어와 먹다 남은 음식에 앉게 되면 음식이 훨씬 빠르게 부패될 수 있고, 또 벌레의 다리에 있는 각종 병원균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하수구 방역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수구 벌레 퇴치 방법

하수구 벌레 종류 및 특징

갈색 쌀 거저리

이름이 정말 특이한 벌레인데요, 바퀴벌레와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쌀 거저리는 몸과 다리, 더듬이가 바퀴보다 짧습니다. 몸 색깔도 좀 더 진한 갈색을 띄고 있는데, 멀리서 보면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수구에서 만나면 정말 징그럽게 느껴지기에 충분한 벌레인데, 한 쪽에서는 이를 일부로 키우기도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벌레가 밀웜의 성체라는 것입니다.

나방파리

파리와 같은 모습에 몸집에 비해 큰 날개를 가지고 있는 조그마한 벌레입니다. 워낙 움직임이 적어 벌레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수구 뿐만 아니라 오물이 있었던 화장실 등의 벽체에 잔뜩 붙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워낙 흔하게 볼 수 있는 벌레이다보니,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그것을 알려드림”으로 유명한 유튜버 진용진이 직접 알아보기 까지 했습니다. 한두마리면 모르겠는데, 떼지어 모여있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징그럽습니다.

좀벌레

긴 안테나와 앞부분의 6개 다리, 꽁지에 달린 3개의 촉수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징그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좀벌레는 어두침침한 곳에서 은밀히 활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벌레입니다.

그래서 하수구 위에 장애물을 가져다 놓는 경우 좀벌레가 장애물 밑에서 은거하다가 장애물이 걷어지면 재빨리 다른 은신처로 피하는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워낙 속도가 빠르다보니 이 벌레가 내 옷이나 몸에 붙은 건 아닌지 괜스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돈벌레

다리가 매우 길고 수가 많은 아주 혐오스러운 벌레 중 하나입니다. 이름을 왜 돈벌레라고 지었는데요, 이 벌레를 제거한다고 해서 돈이 안벌리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 벌레는 온화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낮에는 구멍에 숨어있거나, 따뜻한 열이 나오는 곳에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개체 수가 보이지는 않지만 워낙 크기가 크고 징그럽게 생기다 보니 일부 사람들은 기겁을 하기도 합니다.

하수구 벌레가 생길 수 있는 조건

대부분 하수구 벌레는 축축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건조한 곳보다는 고인 물이 있는 곳에 모여있는 것입니다. 간혹 우리집 하수구는 건조한데도 벌레가 많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도 하수구 위에 막을 덮어놨거나 인근 습한 구멍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이렇게 물이 고이면 곰팡이나 각종 때가 모여 이끼와 비슷한 군락을 형성하는데, 벌레들이 이를 먹고 자랍니다. 좀 더 쉽게 사람의 입장에서 비유하면 달콤한 오레오 과자가 사방에 붙어있는 셈입니다.

하수구 벌레 퇴치 방법

뜨거운 물 붓기

아무리 고온다습한 곳을 좋아하는 이들이라지만 뜨거운 물을 버티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퀴벌레같이 생명력이 강한 벌레들도 있는데, 온도가 80도 이상의 물을 뿌려주면 물 속에 존재하는 각종 유충과 알을 제거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후 살충제를 골고루 뿌린 후 디퓨저를 살포해주면 냄새와 하수구 벌레를 골고루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청소해주기

쌓인 때와 이물질, 오물 등을 청소해주면 먹이를 제거해주는 셈이 되어 자연스럽게 벌레들의 개체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용 시설인 하수구의 경우에는 개인이 직접 청소하기란 쉽지 않기에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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