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아플때 주요 행동과 주인이 도와주어야 할 부분

고양이 아플때 나타나는 행동

고양이 아플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혹여는 내 고양이가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고양이와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면 이런 이상 행동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같이 알아봅니다.

식습관의 변화

고양이가 평소보다 밥을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어디가 불편한건 아닌지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배에 탈이 나면 식욕이 떨어지듯이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직장인 분에 따르면 출근할 때 급여하던 사료가 퇴근할 때 쯤이면 없어야 하는데, 고양이가 식욕저하를 겪고 나서는 아침에 주었던 사료가 그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밥을 안먹는 것은 쉽게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지만, 반대로 식욕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거나 사료를 먹고도 식탐을 보이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많은 양을 먹고 구토를 하거나 게워내는 모습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아플때

평소 좋아하던 놀이를 거부한다.

항상 퇴근 후 돌아오면 입구로 다가와 집사를 맞아주던 고양이가 달라집니다. 누가 와도 마치 피곤한 듯 한 자리에서만 계속 엎드려 있거나 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사냥놀이를 시켜주거나 안으려고 해도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시큰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잠이 많이 늘어납니다.

또 생활패턴이 변화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낮잠이 많던 고양이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던가, 저녁에 잠을 자지 않고 이리저리 계속해서 돌아다니며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합니다.

체온이 상승한다.

위 두가지 증상에 비해 이 증상은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항문의 온도를 체크함으로써 정상 체온 여부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앞서 설명드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체온 체크도 해 주셔야 합니다.

혹은 귀나 코의 온도를 체크해볼수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뜨거운 느낌이 들면서 기운이 없어보인다면 고양이가 아프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몸무게의 변화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말라가는 모습이 보인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등쪽과 가슴이 말라가면서 뼈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배가 나오고 있다면 중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서히 살이 빠지는 것도 문제지면 급격하게 빠지는 경우는 장 출혈이나 탈수 증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 아플때 증상별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

기생충 감염

톡소플라즈마라는 기생충이 있습니다. 사실 고양이 몸속에 상시 거주하기도 합니다. 다만 성인 고양이라면 큰 면역반응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새끼 고양이나 면역 반응이 거센 고양이는 심하면 호흡곤란이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날 것을 많이 먹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집고양이라면 거주 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백혈병

사람도 백혈병에 걸리면 낫기가 힘든데 고양이는 오죽할까 싶습니다. 주로 식욕 감퇴의 증상을 보이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몸에 상처가 나고 잘 아물지 않는다거나 림프절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그것입니다. 사람과 달리 백혈병이 고양이에겐 흔한 이유는 전염병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걸리면 완치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고양이 자신과 주인 모두 굉장히 힘든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백신을 조기에 맞추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갑상선 항진증

이 질병에 걸린 경우 체중감소 뿐 아니라 과호흡 및 기침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후 사료를 먹고 토한다음 거부를 하고, 황달이나 빈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입 안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이 생길 수 있으며, 이 때 강한 입냄새가 생깁니다.

관절염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물렁물렁한 뼈인 관절이 닳거나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관절염에 걸리면 우선 고양이들이 잘 걷지 못합니다. 통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좋아하던 캣타워도 잘 오르지 못하고, 염증 부위를 누군가 만지면 매우 화를 냅니다.

통증 때문에 절뚝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염증 부위가 저녁사이에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심하면 다리 모양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고양이 아플때 대처 방법

식욕저하 시

여러 가지 이유로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면 가장 최우선적으로는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굶을 수는 없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건사료를 갈아 따뜻한 물에 녹인 후 주사기로 급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소 6mL 정도는 급여를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할 때

금식을 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토를 하려고 할 때는 고양이를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토를 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토 색깔이 짙은 갈색이거나 녹색, 빨강색이라면 중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 심장마비가 왔을 때

고양이를 옆으로 누인 자세에서 고양이의 등과 가슴뼈를 각각 엄지와 검지로 1~2회 가량 힘껏 누른다음 3회째에 힘을 빼시기 바랍니다. 심장마비가 오게 되면 뇌에도 큰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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