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 주요 증상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비염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해 보면 여기저기서 훌쩍훌쩍 거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 한사람인데요, 쉽게 낫지도 않고 아주 괴롭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콧물을 풀어도 개운하지가 않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콧물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는 풀면 그만이지만 코 안의 점막이 부어있는 경우라면 아무리 풀어도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의학용어로는 부비강이라고도 하는데,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서 검사하면 이를 제거해야 된다고 처방해줍니다. 부비강 절개수술이라고도 하는데, 비용이 50,000~100,000원 가량합니다. 한 번 하고 나면 코 속이 개운해지는데, 1년 정도 지나면 다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가 자꾸 간지럽다
아무래도 코 속에 있는 콧물과 이물질이 쉽게 빠지지 않다보니 점막을 자꾸 자극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부어있는 점막을 더 붓게 만듭니다. 그로인해 코가 자꾸 간지럽습니다. 코가 한번 가렵기 시작하면 아무리 만져도 쉽게 없어지지가 않습니다. 재채기 빈도도 높아지고, 알레르기성 결막염까지 연계해서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코로 냄새를 맡기 힘들다
냄새를 맡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풍기는 향수냄새, 맛있는 음식 냄새 등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가 막히면 냄새를 맡을 때 굉장히 힘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냄새가 자극적이면 콧물이 분비되어 안그래도 막혀있는 코를 더 막히게 합니다.
집중력이 약해진다
코가 막혔다고 해서 콧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코가 막혔기 때문에 부은 부위 뒤에 있는 콧물 덩어리가 한꺼번에 나오지 못하고 조금씩 나옵니다. 그래서 수시로 콧물을 닦아주어야 해서 어떤 일에 집중을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휴지를 돌돌 말아 마치 코피가 났을 때 코를 막는 것처럼 해 봤지만 오히려 답답함만 느끼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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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의 원인
감염에 의한 코막힘
심한 감기에 걸릴 경우 코 점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부어오르면서 코막힘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코를 풀면 샛노란 덩어리가 있는 콧물이 나옵니다. 동시에 몸에서 열이 나고 멍한 느낌이 듭니다. 점막이 건조하면 감염이 되기 쉽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영.유아들에게서 많이 나오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에 의한 코막힘
제일 고통스러운 원인이기도 하며,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한 번 시작되면 평생을 달고 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 특정 물질에 상시 노출되면서 과한 면역반응으로 점막이 부어오르는 것입니다. 때로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땐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집 청소를 수시로 해 주셔야 합니다. 만약 반려동물을 아직 키우지 않는다면 다행인 것입니다.
혈관의 이상 팽창으로 인한 코막힘
드물게 혈관이 팽창하면서 코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 약물 부작용 때문입니다. 또한 과도한 나트륨 섭취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코 속 공간은 굉장히 좁기 때문에, 조금만 부어도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코의 생김새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하게 울고 난 이후의 코막힘
우리가 울면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것 뿐 아니라 코에서도 많은 콧물이 분비됩니다. 심하게 우는 경우 과도하게 콧물이 분비되면서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시적으로 부어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코막힘 뚫는 법 4가지
팔굽혀피기
이건 저만의 방법인데, 팔굽혀피기 15회를 약 3세트 반복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빠르게 상체의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코 점막에 누적되어 있던 혈액을 순환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운동을 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코를 신속히 뚫는 방법 중 제가 경험한 최선책입니다.
숨을 참을 때까지 참고 내쉰다
우선 깊은 심호흡을 한 다음 손가락으로 코를 막고 숨을 참는 방법입니다. 숨을 참는 동안에는 고개를 위에서 아래로 조금씩 움직여야 합니다. 숨을 쉬기 힘들때까지 이 동작을 반복한 후 손가락을 코에서 뗍니다. 일시적으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효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식염수로 코 점막 닦아주기
점막에 묻은 각종 이물질, 콧물이 굳어 붙은 조각 등을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손으로 파면 손에 있는 세균들이 침투하여 또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생리식염수를 바른 면봉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식염수 외에 양파나 쑥을 면봉에 뭍혀 코 속을 청소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샤워하기
조금 따뜻한 정도의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입니다. 이 때 발생하는 따뜻한 기운의 수증기가 코 점막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반신욕도 코막힘 뚤기에 제격입니다. 반신욕의 적당한 시간은 약 30분으로 심장이 있는 가슴 중앙 부분까지만 몸을 물에 담궈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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