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안 빠지는 고양이 이름과 특징, 장단점 알아보기

털 안 빠지는 고양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

애완동물을 키우는 문화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보통 개가 주된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은 이 동물들이 보여주는 애교와 충성심이 사랑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키우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털빠짐입니다. 더더욱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고양이 입양을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모든 고양이가 털이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안 애묘인들이 털 안 빠지는 고양이를 많이 찾게 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털 안 빠지는 고양이라고 해서 완벽히 털이 안빠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고양이에 비해 덜 빠진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털 안 빠지는 고양이 다섯 종류

데본렉스 고양이

약간 반곱슬과 같은 털을 가진 고양이로, 영국의 데본셔라는 지방에서 발견되어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멀리서 보면 굉장히 가냘프게 보일 수 있는데요, 흰색, 검은색, 삼색 등 다양한 털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본렉스는 자연종이 아닌 개량종으로 얼굴에 비해 귀와 눈이 큽니다. ET의 외모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사료는 원활한 수분섭취를 위해 습식사료를 급여해야 하며, 건사료를 줄 때는 물에 불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셀커크랙스 고양이

데본렉스보다 더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어 푸들고양이라는 별명이 있는 묘종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털이 꼬불꼬불하다보니 마치 펌을 해 놓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셀커크랙스는 굉장히 소용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과도 쉽게 친해져 키우기 쉬운 고양이 종류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털 엉킴이 심할 수 있어서 빗질을 자주 해 주어야 해서 귀찮을 수 있습니다.

터키시 앙고라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양이 종류입니다. 뽀얀 털에 비교적 짧은 다리, 긴 체형 덕분에 도도함을 풍기는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털이 긴 편이나 속털이 없어 관리하기가 수월합니다. 또 움직일 때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다만 유전병이 많은 편이며, 심근이 두꺼워져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는 HCM이라는 질병이 대표적입니다.

샴고양이

샴 묘종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마치 부츠를 신은 영국 신사 같은 외모를 가졌는데요, 연한 갈색의 털에 검은색 계열의 다리털이 매력적입니다. 간혹 외모가 신비해 보이기도 해 개량종이 아닌가 착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샴은 자연발생종입니다. 샴의 몸값은 비교적 비싼 편인데요, 워낙 도도하고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른 묘종과의 합사가 쉬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활발함을 가지고 있어 간혹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기도 합니다.

러시안블루

러시안블루는 회색깔의 털과 옅은 녹색의 눈이 우아함을 자아내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묘종입니다. 털이 짧은 편이며 상하좌우 밸런스가 잡힌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렵해서 장롱이나 식탁 등 높은 곳을 오르내리길 좋아하며 주인과의 친화력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처음보는 사람도 종종 따라가 친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털 안 빠지는 고양이 키울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단모종에 대해 알아본다

털이 100% 안빠지는 고양이는 스핑크스 고양이 외에는 없습니다. 적게 빠지느냐, 많이 빠지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단묘종은 털이 덜 빠집니다.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내 시간이 부족하고 바쁜 분들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부모 고양이를 확인한다

부모 고양이의 털이 빈약하다면 내가 구매하려고 했던 고양이도 털도 빈약할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개인 분양이 아닌 샾 등에서 거래를 하시려면 잠깐의 귀여움 때문에 덜컥 답을 내려보기도 합니다.

털 안빠지는 고양이 입양 후기

샴고양이를 입양한 집사가 됐네요. 입양당시 비용만 무려 100만원이 넘는 돈이 지출됐어요. 지출 목적으로는 캣타워부터 사료, 모래, 화장실, 장난감, 귀세정 및 발톱깎 치약 등 다양한 다양했습니다.

저도 사실은 샴고양이의 집사가 될 때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가 오래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출산을 앞두고 출산휴가를 쓰면서 시간이 많아졌고, 이 때다 싶어 샴고양이를 입양한 것입니다.

사실 샴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찾아보기 힘든 고양이 종류 중 하나입니다. 샾이나 분양소를 많이 찾아봤지만 샴은 찾기가 거의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광명시에 있는 한 펫숍으로부터 샴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냉큼 데려왔습니다.

집에 처음 온 아기고양이는 환경이 낯설어서 그런지 반나절 동안은 구석에 숨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그런 고양이를 잡으려고 하지도 않고, 사랑스럽다는 말도 많이 해줬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도 집에 온지 2주차 때부터 제 무릎에 와서 꾹꾹이도 하게 됐습니다.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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